  역시여행4-2(춘추시대와 전국시대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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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4-2(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설명-역사여행4-1에 이어서 설명)
〇 춘추전국시대는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기 시대적 특징이 있다.
- 춘추시대는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주왕실을 받든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았다. 다시 말해서 춘추시대의 실질적으로 중국을 통치하는 패자들도 중요한 결정은 주왕의 명령을 받아서 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 전국시대에는 스스로 왕이라고 칭하였다. 즉 스스로 결정하여 국제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함으로서, 주 왕실을 대신하고자 했던 것이다. 진시황이 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통일함으로서 춘추전국시대는 끝이 난다.
(1) 춘추시대
〇 춘추시대는 주나라가 동쪽으로 도읍을 옮긴 기원전 770년부터 기원전 403년까지 370년간이다. 주나라가 동쪽으로 옮기면서, 이미 왕으로서의 지배력을 잃었고 사실상 일개의 소국에 지나지 않았다. 그 대신 제후들이 서로 세력을 다투게 되었다.
이 시대에 주나라 왕을 대신하여 실질적으로 중국을 통치한 제후들을 패자(覇者)라고 하였으며, 춘추시대 370년간 5명의 패자가 있었다. 따라서 춘추시대를 5패(覇)의 시대라고도 한다.
〇 춘추시대에는 왕이 비록 소국으로 전락하여 힘이 없었으나, 명목상으로 천하의 주인인 주나라 왕의 명을 받아 다른 제후들을 거느리고 오랑캐를 무찌르는 형식을 취하였다. 이를 존왕양이(尊王攘吏) 라고 한다.
그러나 춘추시대 후반으로 가면서 왕으로 칭하는 제후들이 생겨서 5패의 명칭도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패에 관하여는 사가들 간에 여러 설이 있으나, 제나라 환공(齊桓公), 진나라 문공(晉文公), 초나라 장왕(楚莊王), 오왕 합려(吳闔閭), 월왕 구천(越句踐)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〇 춘추시대는 진(晉)나라의 한, 조, 위 3가(家)가 주나라 왕에 의해 각각 제후로 봉해진 403년에 끝이 나고, 전국시대로 이어진다.
〇 춘추시대에는 강대국이었던 오패이외에도 30여개의 작은 나라들이 나라를 보전하기 위하여 강대국 사이에서 노력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나라들이다.
- 기(紀)나라, 거(筥)나라, 임(任)나라, 서(徐)나라, 설(辥)나라, 기(杞)나라, 진(陳)나라, 허(許)나라, 위(衛)나라, 정(鄭)나라, 신(申)나라, 등(鄧)나라, 당(唐)나라, 송(宋)나라, 방(房)나라, 식(息)나라, 채(蔡)나라, 서(舒)나라, 동(桐)나라, 황(黃)나라, 수(隨)나라 등이 있었다.
- 중국의 그 후 왕조의 이름 중에는 춘추시대에 이미 존재했던 나라들의 이름을 따온 것이 많았다. 당(唐)나라, 수(隨)나라, 송(宋)나라, 삼국시대의 오(吳)나라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2) 전국시대
〇 전국시대는 기원전 403년부터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약 180년간을 말한다.
전국시대는 제후들이 왕으로 칭하면서, 주왕의 명령을 받는 형식을 취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여 다른 제후국들을 정복하고자 하였다. 전국시대는 춘추시대에 비해 훨씬 더 치열한 약육강식의 시대였다.
〇 이 시대에는 7나라가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형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7나라들을 7웅(雄)이라고 하며, 진(秦),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조(趙), 위(魏)를 말한다. 칠웅 중 한나라, 조나라, 위나라는 춘추시대의 진(晉)나라가 3개국으로 갈라진 나라들이다.
〇 전국시대를 7웅의 시대라고도 하며, 춘추시대의 오패와 합쳐서 춘추전국시대를 오패칠웅(五覇七雄)의 시대, 또는 동주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국시대에도 작은 나라들이 있었으나, 많은 나라가 망하고 7강대국 위주로 재편성 되었다.
〇 전국시대에는 7웅 중 가장 약한 나라였던 진(秦)나라가 위나라 출신이었던 위앙(후에 상앙이라 함)의 18년간의 개혁으로 7웅 중 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다. 그후 범저의 원교근공책으로 천하통일을 이룩하였다. 범저도 위나라 사람이었으나, 진나라로 망명하였다.
- 상앙의 개혁정책과 범저의 원교근공책은 별도 여행편을 만들어 설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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