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여행 연재를 마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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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 연재를 마치면서...>
지난 번(22.8.1일)에 보내드린 월왕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범려가 월왕 구천을 떠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역사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춘추전국시대의 일화를 마칠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 12월 말에 결초보은의 일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관포지교)등으로 시작된 역사여행은 오월대전을 마지막으로 23회에 걸쳐 올렸습니다. 기원전 770년부터 춘추시대가 시작되고 기원전 221년에 진시황이 통일할 때까지 550년간의 역사 중 재미있는 일화를 주로 연재 하였으나, 조금 무거운 주제도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좋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역사여행에서 춘추전국시대의 일화가 아닌 단 하나의 사례는 신상필벌사례로 소개한 역사여행11(칭기스칸의 개혁)입니다.
사실 카톡에 글을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한 번에 올리는 양이 한정이 있어 정리되어 있는 긴 내용을 몇 회로 분할하여 올리니 읽는 분들도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분할하는 저도 나름 노력을 하여야 하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오월간의 전쟁도 18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4회로 분할하여 올렸으나 반 밖에 못 올려서 충분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 동안 열심히 읽어 주셔서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열국지를 다 읽은 사람(염선)이 시로써 전체 평을 한 것이 있어 또 저의 생각으로도 옳은 판단인 것 같아 마지막으로 이를 올립니다.
※ 염선의 시(춘추전국시대 550년간의 역사를 소설형식으로 쓴 동주 열국지를 읽은 후의 소감)
주나라 8백년 일을 돌아보니 사람의 힘과 하늘의 힘이 반반씩이었도다
근 천년을 꾸준히 지속한 것은 충후한 신하들에게 힘입은 바 컸으나
모진 세상 물결에 휩쓸려 엎치락 뒤치락 無常하도다
마침내 6국도 다 진(秦)나라에 아첨하고 신하노릇을 했으니
주왕실이 망할 때 옛날에 도읍을 동쪽으로 옮겼던 일을 그 얼마나 원망했겠는가?
아아 자고(自古)로 흥하고 망한 나라들을 살펴 보아라
모든 원인은 당시에 어진 신하를 등용했더냐 아니면 간신을 등용했더냐에 따라서 판가름이 났도다.
<주나라 800년이라는 의미는 주나라 건국부터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나라가 호경(지금의 서안)에 건국하여, 약 300년 후에 동쪽인 낙양으로 천도하고부터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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