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여행 15-4(오나라 멸망 후 월나라에서 있었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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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 15-4(오나라 멸망 후 월나라에서 있었던 일) ㅇ 월나라가 오나라를 쳐들어 가서 대승을 거둠. - 오왕 부차가 백비를 시켜 옛날 월나라가 오나라를 섬길 때와 같은 조건으로 화평을 청하자 구천이 일단 이를 허용하였으나, 월나라가 다시 오나라를 쳐서 오성을 함락함. - 부차는 남양산으로 도망가서 생나락을 훑어 먹게 되자 오자서와 공손성(오왕 부차의 꿈을 해몽하면서 바른 말을 하다가 백비의 시기를 받아 죽음을 당함)이 옳은 것을 알게 되고 이때야 비로소 백비가 간신이었슴을 알게 됨. - 영구적인 화평을 성립시키려고 부차가 화살에 편지를 달아 범려와 문종에게 보냄 - 토사구팽 비유를 함. ․ 편지에 왈 : 영리한 토끼를 잡고나면 그 다음은 사냥개를 삶아 먹는 다는 뜻을 아오? 이와 마찬가지로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고 나서 쓸모가 없어지면 죽이는 것이 인간세상이요. 이제 오나라가 망하면 그 다음은 범려, 문종 두 대부가 망할 차례요. 그러니 두 대부께서는 우리 오나라에게 약간의 은혜를 베푸는 것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길이요. - 문종이 오나라가 망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를 말하고 하늘이 월나라에게 오나라를 주니 하늘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고 회신하면서 화평을 거절 (1.충신 오자서를 죽임. 2. 꿈 해몽시에 바른 말을 하는 공손 성을 죽임. 3.간신 백비의 망령된 말을 들음. 4.아무 잘못도 없는 제나라와 진나라를 침. 5.이웃인 월나라를 침. 6.월나라가 아버지를 죽게 했으나 너는 아버지의 원수를 용서해 준 점) - 이에 부차가 자살을 하면서 “만일 죽은 후에도 이승에서처럼 아는 것이 있다면 내 저승에 가서 무슨 낮으로 오자서와 공손 성을 대하리오. 내 죽은 후에 비단으로 나의 얼굴을 세 겹만 싸다오”라고 함 ㅇ 월왕 구천은 월나라의 공신인양 문무백관 속에 끼어 있는 백비를 찾아내어 처형함. - 구천 왈 : 그대는 오나라 태재다. 그러니 과인은 그대와 서로 상종할 수가 없구나. 너의 임금이 죽어서 양산에 누워 있는데 어째서 너의 임금 곁으로 가지 않나뇨? - 내가 백비를 죽인 것은 충신 오자서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다라고 설명 ㅇ 범려는 월왕이 모든 공로를 독차지 할려고 하며, 신하들을 의심하고 시기하는 기색이 있는 것을 보고 떠나감. ※ 범려가 문종에게 보낸 편지에 왈 그대는 지난날 오왕 부차의 말을 기억하는가? 죽기 전에 오왕부차는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 그 편지에 “영리한 토기를 잡고나면 그 다음은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고 하는 뜻을 아는가? 부려 먹을대로 부려먹고 나서 쓸모가 없으면 죽이는 것이 인간세상이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제 오나라가 망하면 그 다음은 범려, 문종 두 대부의 차례요” 하였소. 이제야 말하지만 월왕 구천의 관상을 보건대 그는 목이 길어서 욕심이 많고 질투심이 강하오. 특히 참는 힘만은 대단한 사람이요. 그러므로 고생은 함께 할 수 있으나 함께 부귀를 누릴 인물은 못되오. 그대가 지금 벼슬을 버리고 떠나지 않으면 반드시 불행을 면치 못하리다. ㅇ 범려는 그후 제나라에 가서 치이자피(말가죽으로 만든 술부대)라는 가명으로 상경벼슬을 살다가 물러나, 목축과 식리로 천금을 벌었다. 연후에 스스로 도주공(陶朱公)이라고 자칭했다. -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부자되는 법을 기록한 책을 말할 때 도주공이 남긴 술법이라고도 한다. ㅇ 문종은 같이 떠나자는 범려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월왕에게 자결을 강요받고 자결함. (월왕은 공로있는 신하에게 땅을 나눠주지 않고 오히려 과거의 신하들을 경원함) ※ 염옹이 시로서 문종을 찬한 것이 있다 충신 문종이여. 나라를 다스릴 줄 아는 인걸이었도다 세 가지 재주로 오나라를 없애 버렸고 월나라에서 자기 한 몸을 희생했도다 그는 범려와 함께 떠나지 않았고 오히려 오자서와 함께 그 이름을 남겼도다 아아 유유한 세월과 더불어 살아 있는 문종이여 오늘날도 바다 조수는 끝없이 퍼져 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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